가비는 가금류.. 그러니까 닭, 오리와 같은 날개달린 고기들에 알러지가 좀 있습니다. 심하진 않은데 눈물을 좀 많이 흘리는 것 같고, 좀 가려워하는 정도로 불편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거의 닭이나 오리가 주원료인 사료는 먹이질 못 했는데요, 간식은 이것 저것 잘 먹는데 반해 사료는 많이 가리더라구요. 때문에 사료를 바꿔주려면 수십가지 샘플을 받아서 먹여보면 그 중에 먹는 것 몇 개, 그걸 또 소포장을 사서 일주일 정도 기존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서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바꿔주곤 했습니다. 아마 샘플로 판매되는 대부분 먹어봤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기호성 테스트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일정기간 급여한 사료들의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유독 사료에만) 입이 짧은 친구들은 참고해 ..
개껌 많이 찾으시고 먹이시죠? 예전 우리가 알던 개껌은 흰색의 뼈다귀 모양, 에니메이션에 나오던 딱 그모양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것들 말입니다. 우리 머릿속에 자리잡은 '개껌'의 모습은 대충 이럴 것 같습니다. 이런 형태의 개껌들은 우피나 돈피를 이용해 탈색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개껌이라는 특성상 오래 먹어야 하니 방부제 등의 보존재를 첨가하면서 최근 인식이 많이 안 좋아 졌습니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닙니다. 예전 펫페어 박람해 보니 '브라질'이란 이름을 단 제품들은 순수 우피를 첨가물 없이 제대로 건조한 제품도 봤으니 말입니다. 어쨋거나 최근에 인식이 많이 안 좋은 개껌들을 제외하면 여러 원료를 합성하여 만든 제품이나 식물성/동물성 재료를 통으로 건조한 제품들 중 개껌이라 불릴만한 것들이 있는..
예전 견종분류, 스포팅그룹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적이 있는데요, 그 글 말미에 "쇼독과 필드독에 차이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jclove1220/222252326636 강아지 종류 특징 - 견종 분류 스포팅그룹(조렵견) 세계 애견연맹(국제애견협회)에서는 강아지종류 그룹을 국제적인 시합을 위하여 구성해 두고 있습니다. 비... blog.naver.com 그리고 이웃님께서 관련 문의를 주신 김에 이번에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거창하고 학문적인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편하게 읽으실만한, 알아두실 정도입니다. 제 지식이 짧고 얕으니 잘 못 된 부분이 있다면 '무식하군!' 정도로 흐뭇해 하시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모두 필드독 아닌가? 리트리버뿐 아..
아파트에서 골든리트리버... 대형견과 함께 살기 위해 최소한 이것만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던 에티켓? 매너? 에 대한 것입니다. 공동주택에서 생활해야 하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최우선적으로 교육한 사항이구요, 단순히 골든 리트리버나 대형견 뿐아니라 모든 반려견들에 해당되는 사항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제가 한 방법과 생각이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짖지 않기 (가비가 짖는 사진은 찾을 수가 없어서 대체합니다) '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제하게 한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짖는 것은 강아지들의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로 무조건 자제 시키고 억제시키는 것은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요구성 짖..
아마 반려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개껌을 많이 급여하실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껌은 오래 물고 놀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통칭하는 것인데요,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것, 뼈로 만든 것, 힘줄이나 살고기를 질기게 꼬아 만든 것 그리고 여러가지 인공의 것을 넣어 단단하게 가공한 것들이 있습니다. 인공의 것들에 비해서는 짐승의 뼈나 가죽 등으로 만든 것이 기호성이 높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내구성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들(#우드스틱 #베네본츄 #바크본)이나 뼈로 만든 간식이 우수했습니다. 가비가 먹어 본 것 중에서 기호성과 내구성을 절충한 제품이 소뿔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소뿔껌을 주문하다 보니 겉뿔, 속뿔로 나눠져 있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소뿔껌 종류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아 간단하게 ..
'밤산책 안내서'라는 거창한 섬네일을 달았지만, 가비와 밤산책을 많이 하면서 느낀점과 약간의 주의사항, 노하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비 산책시간은 아침 일찍 짧은 산책과 저녁(거의 밤)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보호자님들과 함께인 강아지들은 아마 대부분 같은 패턴이지 않을까 생가되는데요, 1년을 따져봐도 초겨울~초봄까지는 거의 아침, 저녁 둘 다 어두운 상태에서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제처럼 정말 "평생의 반은 밤"인데, 가비의 경우 반 이상을 어두울 때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낮에 산책하면 밝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밤에는 그걸 포기하는 대신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가비같은 대형견과 함께하시는 보호자님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나 ..
농림축산 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로 2019년에 비해 47만 가구가 늘었고,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 반려견의 숫자가 602만 마리로 추정된다고 하니 반려견 가구는 물론 반려견들도 참 많이 늘어 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우리와 "함께"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의 거주 형태가 대부분 아파트라는 것을 감안하면, 반려견들 중 상당수는 아파트에 살고 있겠죠? 지금 반려견들과 함께 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계획하거나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아파트에서 함께 할 강아지 종류를 선택한 방법에 짧은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어떤 견..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 오기로 결정은 했는데 그럼 어디서 데려오냐는 문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여기 저기서 정보를 모아 보고 확인 해 본 결과로는 크게 네가지 정도의 경로가 있더군요. 물론 골든리트리버 뿐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겠죠. 우리가 흔히 아는 애견샵, 한가지 견종을 전문적으로 키워 내는 켄넬,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의 유기견 입양, 그리고 가정에서 출산한 가정견을 입력하는 것까지 네가지 인데요, 각각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과 가비를 데려 오면서 알아 본 경험들을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하겠지만 특별히 골든 리트리버에 대한 내용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이니 그 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견 샵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