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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밤산책 안내서'라는 거창한 섬네일을 달았지만, 가비와 밤산책을 많이 하면서 느낀점과 약간의 주의사항, 노하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비 산책시간은 아침 일찍 짧은 산책과 저녁(거의 밤)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보호자님들과 함께인 강아지들은 아마 대부분 같은 패턴이지 않을까 생가되는데요, 1년을 따져봐도 초겨울~초봄까지는 거의 아침, 저녁 둘 다 어두운 상태에서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제처럼 정말 "평생의 반은 밤"인데, 가비의 경우 반 이상을 어두울 때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낮에 산책하면 밝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밤에는 그걸 포기하는 대신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가비같은 대형견과 함께하시는 보호자님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들이 많은 시간보다는 조금 한적한 밤시간이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밤 산책을 조금 더 즐겁고 편안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몇 가지입니다.


옆 보다 앞이 낫습니다.

 

골든리트리버와 산책

조금 넓더라도 인도를 걷는다면 옆이 아니라 앞서 가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킥보드가 함께 섞여 다니는 편이고 밤은 더 위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탈 것은 시선이 높아질 수 있어서 사람에 비해 키가 작은 강아지를 발견하지 못할 확률이 밤에는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주위에 오가는 사람을 파악하면서 산책을 하더라도 이런 오토바이 등의 이동수단은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인도와 차도를 순식간에 오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인다 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대신 사람은 조금 더 잘 파악이 되기 때문에 어두울 때는 내 앞에서 걷는 편이 오히려 안전한 것 같습니다.

 

간혹보면 옆으로 조금 떨어져서 걷는 동안 리드줄 사이로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지나가면서 사고가 종종 나던데요, 밤에는 그럴 확률이 더 높으니 반드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산책 안전의 기본은 나를 인식시키는 것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LED팬던트 

여기서 "나"는 강아지와 사람 모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LED팬던트, LED바 모양의 산책용품들이 있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강아지가 있다'는 걸 알려주기엔 충분한 성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밝게 빛나서 뭔가를 보기 위함이 아닌, 상대가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식별'에 초점을 둔다면 너무 크고 화려한 제품보다 작고 밝은 제품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LED팬던트 

LED 제품의 경우 밝다는 것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 하거나 항상 목줄이나 하네스에 부착해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작고 가벼운 팬던트 모양의 것이 낫습니다. 또 LED 바 제품의 경우 크기가 있는 편이라 소형견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도그웨그 LED팬던트 클립 #라루LED글로우


'만약'을 위한 대비 - 가로등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야간산책 주의사항

밤 늦은 시간 가비가 올라가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집 앞은 낮은 산에 올라가 봤습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아파트 불빛도 충분하고, 산에도 가로등이 있는 것 같아 별 문제 없을 것 같았는데요, 막상 올라가 보니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처음 올라갔을 때는 가로등도 켜져있고 주위 불빛이 많았는데요 조금 이동하다 보니 가로등이 꺼졌고 생각보다 너무 캄캄해서 놀랐습니다. 다행이 가방에 있던 플래쉬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내려왔는데요, 밤산책이 많아 "혹시?"하고 넣어 다니던 휴대용 플레쉬가 아주 큰 힘이 되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 뒤론 꼭 가방에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이런 작은 플래쉬는 가방에 준비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성능보다 휴대하기 편한 제품으로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만약"에 대한 대비일 뿐이니까요.

 

가로등이 꺼지는 시간은 각 지자체의 방침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사람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이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것 같으니 전부를 체크할 수 없다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보듬폴링리드줄 #보듬리드줄 #보듬3m리드줄 #보듬목줄


너무 어두운곳에 혼자 보내지 마세요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야간산책 주의사항

평소와 달리 한적한 공원이라면 조금 긴 리드줄을 이용하고 강아지가 원하는 곳으로 마음껏 가게 해 줄 수도 있는데요, 밤에는 조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잔디밭이나 풀숲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모르고, 플래쉬가 있다하더라도 이건 확인이 어려울 수 있거든요. 공원에는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이나 닭뼈도 많고 조금 한적한 곳은 작은 동물의 사체나 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밝을 때라면 확인이 가능하던 것들도 이런 곳에서는 조금만 어두워지면 확인이 어려우니 플레쉬를 이용해서 함께 가 볼수 없다면 목줄이 길다고 혼자 보내시는 건 안 좋습니다.

 

특히나 3m 목줄, 그 이상의 자동줄이라면 쉽게 놓칠수 있는 부분이니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위한 제품도 있습니다.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플렉시LED라이팅시스템

가비는 LED팬던트를 한 상태고 저는 자동줄에 부착하는 형태의 LED 제품을 사용해 본 사진입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사람과 '강아지가 오고 있다' 또는 '뭔가 반짝이는 것이 두개가 다가온다'라는 건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 겁니다. 

(사진에서는 가까이 있어서 자동줄에 부착된 제품이 많이 밝아 보이네요)

 

#플렉시자동줄 #플렉시자이언트 #플렉시LED라이팅시스템

 


신호는 더 철저히!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야간산책 주의사항

낮에도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밤에는 신호를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 한적할 때 더 빠르게 달릴겁니다. 최소한 보행자 신호는 꼭 지키고, 밤에는 신호가 바뀌더라도 좌우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호를 건너는 도중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니 신호가 너무 촉박하게 남은 경우라면 안전하게 다음 신호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밤에는 말이죠.

 

특히 낮동안 신호등이 정상운영되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점멸신호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점멸 신호는 더더욱 신경써서 이용하셔야 합니다.


골든리트리버 산책 방법 - 야간산책 주의사항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짧게나마 밤 산책할 때 주의하실 점이나 미리 준비해 두면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 몇가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되는 밤 산책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해 두는게 좋겠죠?

인생의 반은 밤이니 밤에도 즐거울 수 있다면 두 배는 더 즐거운 반려라이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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