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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는 가금류.. 그러니까 닭, 오리와 같은 날개달린 고기들에 알러지가 좀 있습니다. 심하진 않은데 눈물을 좀 많이 흘리는 것 같고, 좀 가려워하는 정도로 불편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거의 닭이나 오리가 주원료인 사료는 먹이질 못 했는데요, 간식은 이것 저것 잘 먹는데 반해 사료는 많이 가리더라구요.

때문에 사료를 바꿔주려면 수십가지 샘플을 받아서 먹여보면 그 중에 먹는 것 몇 개, 그걸 또 소포장을 사서 일주일 정도 기존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서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바꿔주곤 했습니다.

 

아마 샘플로 판매되는 대부분 먹어봤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기호성 테스트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일정기간 급여한 사료들의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유독 사료에만) 입이 짧은 친구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가비에게 새사료를 찾아 주는 과정은 

샘플사료로 기호성 테스트 > 소포장 구매 기존 사료와 혼합급여 하면서 상태 체크 > 대포장 구매해서 급여

이런 형태입니다.

 

몬지 비와일드 멧돼지

골든리트리버 사료 후기 - 출처 : 판매처 홈페이지

어렸을 때 먹다가 지금 다시 먹게된 사료입니다.

최초 먹이게 된 이유는 브리더/훈련사 겸하고 계신 지인의 추천때문이었고, 여러가지 영양제 필요없이 조은 사료에 신선한 물이면 충분하다면서 추천해 주신 사료입니다.

기호성이 좋은 편이고 알갱이가 조금 큰 편입니다. 가비가 어릴 때는 닭이 안 들어 있었는데 리뉴얼되면서 닭이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퍼피사료가 아니지만 수입사에 문의한 결과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해서 급여하게 된 사료입니다.

 

가비가 같은 켄넬 출신들 중에서도 모량이 많은 이유가 저희는 몬지사료 때문일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대신 살도 잘 찌는 것 같구요. 그만큼 좋은 재료로 만들고 영양가도 높은 사료입니다.

 

이탈리아가 원산지이고 워낙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다가 멧돼지라는 드문 재료에 끌렸고 원래 육식인 개들을 위해 만든 느낌이 강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했고, 그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른 사료는 잘 안 먹는데 이건 어릴때 먹던것이라 그런지 기호성도 여전했습니다.

 

2년여 전에는 수급이 살짝 들쭉날쭉했습니다만 최근들어 펫페어 등에서도 많이 선보이는 등 인지도를 쌓으면서 수급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2.5kg 38,000원 선

 

#몬지사료 #몬지비와일드 #몬지비와일드멧돼지 #멧돼지사료


파미나 대구 오렌지

파미나 대구오렌지는 친구가 먹는 걸 시식해 보고 한동안 먹여본 사료입니다. 계속 연어를 먹어 오던 터라 뭔가 새로운 것으로 바꿔주고 싶어서(한가지만 오래 먹는 건 안 좋다고 하죠?) 찾아 보던 중 엄청난 기호성에 놀라 한동안 먹었습니다. 거의 간식처럼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파미나 역시 닭기름조차 섞지 않은 사료로 가금류가 아예 포함되지 않아 믿고 먹일 수 있었고, 성분도 상당히 좋습니다. 몬지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가 원산지입니다. 알갱이는 큰 편입니다.

 

이 사료를 몇 번 먹었을 때 대구/오렌지 제품이 수급이 불균형해서 다른 사료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가격은 2.5kg  48,000원 선

 

#파미나대구오렌지 #파미나대구 #파미나사료


네츄럴코어 에코6 연어

파미나의 수급 불균형으로 사료를 찾던 중 호텔링 가서 얻어 먹어 보고는 너무 잘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주문해 본 네추럴코어 에코6 연어입니다. 가비가 먹을 때는 알갱이가 작았는데 지금은 큰 알갱이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렴하지만 괜찮은 사료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분해 연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국산사료라는 선입견만 없으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파미나와 몬지의 수급 불균형을 경험한터라 수급이 원활한 사료를 찾다가 만났다는 것드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쇼핑몰이나 마트에도 판매될 정도로 널리 퍼져 있으니까요.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다른 사료로 바꿔보기 위해 그만 먹였습니다.

 

가격은 2.4kg에 18,000원 선.

 

#네츄럴코어에코6연어 #네츄럴코어사료 #네츄럴코어에코6


ANF 6Free + 연어 흰살생선

네츄럴코어에서 다른 사료로 변경하기 위해 샘플을 먹여 보던 중 그나마 기호성이 좀 있고 그냥 사료만도 잘 먹는 것 같아 바꿨고 꽤 오랜 기간 먹였습니다.

참고로 ANF 6Free +가 있고  '골드'제품이 있는데 골드는 오프라인 전용상품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서 먹였습니다. 네츄럴코어와 마찬가지로 국산사료고 국산사료의 가장 큰 장점은 소분 포장이라 생각됩니다.

 

ANF 역시 너무 오래 먹이는 것 같아 다른 사료를 찾던 중 최근 다시 몬지로 변경하는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국산사료라는 선입견이 없으신 분들은 급여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기호성도 좋고 변도 좋았고, 저희는 생각보다 좋다는 평을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8kg 1만원 선

 

#ANF사료 #ANF연어 #ANF6Free+


인스팅트 오리지날 토끼 

 

최근 먹여본 사료인데요, 샘플에서 기호성 테스트를 통화하고 작은포를 사서 먹이다가 계속 먹이진 못했습니다. 몬지나 파미나에 비해 기호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료 자체만으로도 먹어주었던 사료입니다.

 

토끼를 베이스로 한 사료도 흔치 않았고 가금류을 제외한 단백질원을 찾아야 했고, 연어등의 물고기 단백질을 오래 섭취해 왔기 때문에 골랐는데 결론적으로 계속 급여는 못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대조군을 확정해서 더 찾아 봐야겠지만 눈물이 좀 많이 나고 가려워 하는 느낌이 있어서 급여를 중단했고, 후기를 보니 그런 친구들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레인프리라 알러지에 좋다고 하는데 이조차도 맞지 않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고 가비도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가격은 1.8kg에 33,000선입니다.

 

#인스팅트사료 #인스팅트오리지날 #인스팅트오리지날토끼 #인스팅트토끼

 


골든리트리버 사료 - 출처 : 픽사베이

강아지 사료중 가장 높은 비율이 아마 달, 오리 베이스의 사료일겁니다. 그만큼 공급이 원활하고 몸에도 좋으며 가격도 괜찮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가비처럼 가금류 알러지가 있는 친구들이 꽤 많은데요, 이런 친구들은 사료를 고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고를 수 있는 종류 중 가장 흔한것이 연어일 것이고 그 외 대구, 청어와 같은 흰살 생선류와 소고기, 양고기와 같은 재료도 있고 특이한 재료로는 멧돼지, 사슴, 토끼, 곤충과 같은 재료가 있을텐데요, 연어를 제외하고는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단백질원만 오래 섭취하면 알러지에 취약할 수 있다고 하여 가끔 사료를 바꿔주고 있는데 그럴때 마다 상당히 힘드네요. 일단 기호성에서 만족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그나마 위에서 설명드렸던 사료는 기호성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사료들이니 혹 가비처럼 사료를 조금 가리는 친구들은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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