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는 며칠 전 올 해 첫 수영을 다녀 왔습니다. 보스독이라는 김포에 있는 애견수영장이었는데요,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이고 날씨도 날씨도 적당히 덥고 햇빛도 좋아서 수영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골든리트리버를 비롯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의 리트리버 친구들은 수영, 물놀이는 빼 놓을 수 없을텐데요. 오늘은 수영과 수영장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해 보려고 합니다. 카페 활동을 하다 보면 리트리버들은 정말 물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비가 저희 집에 온 첫해부터 수영장과 계곡에 데리고 가서 수영과 물놀이를 하곤 했었습니다. 가비는 아주 어릴때 부터 물놀이를 시켜준 것도 아닌데 물을 좋아 하는 것 보면 정말로 '종특'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같이 놀아줘..
가비는 가금류.. 그러니까 닭, 오리와 같은 날개달린 고기들에 알러지가 좀 있습니다. 심하진 않은데 눈물을 좀 많이 흘리는 것 같고, 좀 가려워하는 정도로 불편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거의 닭이나 오리가 주원료인 사료는 먹이질 못 했는데요, 간식은 이것 저것 잘 먹는데 반해 사료는 많이 가리더라구요. 때문에 사료를 바꿔주려면 수십가지 샘플을 받아서 먹여보면 그 중에 먹는 것 몇 개, 그걸 또 소포장을 사서 일주일 정도 기존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서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바꿔주곤 했습니다. 아마 샘플로 판매되는 대부분 먹어봤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기호성 테스트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일정기간 급여한 사료들의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유독 사료에만) 입이 짧은 친구들은 참고해 ..
하루에 적어도 한시간, 조금 길면 두시간 이상. 가비와 산책하는 시간입니다. 집에서 열심히 놀 수 없으니 밖에서라도 에너지를 쓰게 해 주고 싶어서 조금 긴 산책을 하곤 하는데요, 아파트에도 공원에도 길냥이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산책 중 자주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러면서 뭍어나는 골든리트리버들의 성격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비도 처음부터 이게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리드줄을 힘껏 당겨 고양이에게 가려고 하고, 잠깐만 방심하더라도 뛰어 가곤 했거든요. 일부 강아지들처럼 공격을 하려거나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려고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보면 같이 놀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뭔가 다르게 생겼는데, 가비를 보고 짖지도 않고 딱히 특이한 행동도 하지 않으니까..
아파트에서 골든리트리버... 대형견과 함께 살기 위해 최소한 이것만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던 에티켓? 매너? 에 대한 것입니다. 공동주택에서 생활해야 하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최우선적으로 교육한 사항이구요, 단순히 골든 리트리버나 대형견 뿐아니라 모든 반려견들에 해당되는 사항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제가 한 방법과 생각이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짖지 않기 (가비가 짖는 사진은 찾을 수가 없어서 대체합니다) '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제하게 한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짖는 것은 강아지들의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로 무조건 자제 시키고 억제시키는 것은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요구성 짖..
기억나시나요? 기본 고정비는 21만원이었습니다. 확인을 위해서는 아래 링크..."골든리트리버 대형견 - 한달에 쓰는 비용? - 기본 고정비편"을 확인해 주세요. https://i-love-rt.tistory.com/9 골든리트리버, 대형견 한달에 쓰는 비용? - 기본 고정비 편 입양부터 순서대로 연재가 되면 좋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틈틈이 적다 보니 조금 멀리 온 것 같네요. 이번에는 골든리트리버를 위해 한달 동안 사용되는 비용을 대략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 i-love-rt.tistory.com 아래에서는 옵션 비용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옵션이라고는 하지만 아래의 모든 것을 안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쓰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구요. 가비도 최소한의 것을 하고 있는 듯 한데요, ..
입양부터 순서대로 연재가 되면 좋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틈틈이 적다 보니 조금 멀리 온 것 같네요. 이번에는 골든리트리버를 위해 한달 동안 사용되는 비용을 대략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다른 다형견들도 비슷한 비용이 들 것이라 생각되네요. 사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반려견, 그중에서도 대형견들에겐 꽤나 많은 비용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을 미쳐 고려하지 못하고 가정이나 개인의 경제에 문제가 생긴다면, 혹 파양과 같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신중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 봅니다. 모든 항목은 아쉽게도 "가비네는 대략 이렇다" 정도로만 보셔야 할 겁니다. 사료만 하더라도 1kg 기준 천원대의 사료도 있고 3~4만원하는 사료도 있습니다(약 30배 이상 차이가 날 것 ..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 오기로 결정은 했는데 그럼 어디서 데려오냐는 문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여기 저기서 정보를 모아 보고 확인 해 본 결과로는 크게 네가지 정도의 경로가 있더군요. 물론 골든리트리버 뿐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겠죠. 우리가 흔히 아는 애견샵, 한가지 견종을 전문적으로 키워 내는 켄넬,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의 유기견 입양, 그리고 가정에서 출산한 가정견을 입력하는 것까지 네가지 인데요, 각각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과 가비를 데려 오면서 알아 본 경험들을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하겠지만 특별히 골든 리트리버에 대한 내용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이니 그 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견 샵 우리..
[견종에 대해 알아보고 체크한 사항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 나와 가족 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택 처음부터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자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최초 고려 대상이고 거의 확정이 될 뻔 했던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였구요. 조금 더 거슬러 올라 가 보면, 처음 시작할 때 부터 가족 모두 일단은 '대형견'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넓지도 않은 아파트에 가능한 견종을 찾다 보니 '리트리버'로 좁혀졌던 거죠. 알래스칸 말라뮤트, 버니즈마운틴독, 사모예드 역시 후보군에 있었지만 아파트라는 점과 사람과 많이 부대끼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살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경우 '초대형 장모' 말라뮤트를 좋아했었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