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가비는 모량이 꽤나 많은 편입니다. 호텔링이나 놀이터에 가서 다른 친구들 만나면 혼자만 겨울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요, 모량도 많고 털도 길고 그런 것 같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반려하시는 분들께서 가비는 언제 부터 털이 길었는지, 많아졌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더불어서 골든 리트리버 중에서도 털이 많은 친구, 적은 친구가 있을텐데요. 그 이야기도 함께 해 볼께요. 가비가 온 켄넬의 특징인지, 그 혈통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비는 어렸을 때 상당히 작은 편이었습니다. 다른 골든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에 비해서도 많이 작은 편이었는데요. 2개월째에 3kg 내외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어려서는 모량이나 털 길이 보다는..
오랜만에 포스팅 하네요. 그간 다른 일을 준비하다 보니 포스팅이 조금 소흘해 졌는데, 다시 마음을 좀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골든리트리버와 함께 살면서 느낀, 골든리트리버의 성격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포스팅 하나로 성격을 전부 얘기하긴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예전 개통령님(강형욱)이 골든리트리버에 대해 그렇게 얘기했죠. "얘들은 옐로카드가 99개쯤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다시 99개가 된다"....이 이야기에 착안해서 오늘 포스팅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작하기 전에, 같은 견종이라도 성격은 정말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대신 통상 이런 정도다...라는 건 있겠죠. 그러니 그 부분은 감안하시고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화를 내지 않나? 정말입니다. 가비와 함께 ..
반려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보거나 사용해 보셨을 자동줄에 대한 이야깁니다.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구매한 제품이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사실 자동줄의 경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고,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죠. 또 안전상의 문제는 항상 대두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아래와 같은 가비의 성향으로 사용해 보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힘을 쓰며 끄는 스타일은 아니다. 돌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리 준비만 하면 제어가 가능하다. 아파트지만 신도시라 길이 넓다. 사람이 없는 새벽이나 밤시간에 산책을 주로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산책중..
이전 글에서 애견카페의 대략적인 환경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일반적인 상황 설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견카페가 가지고 있는 불편한 점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https://i-love-rt.tistory.com/27 애견카페, 대형견은 조금 천천히 가도 좋습니다 - 대형견사회화 #1 다른 나라에도 애견카페라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이런 형태가 많이 발달한 듯 합니다. 사실 저도 가비를 데려오기 전에는 애견카페라는 곳을 몇 번 가 본적이 있습니다. i-love-rt.tistory.com 요약하면, 일반적인 애견카페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상주견, 매너 없는 강아지와 보호자로 인한 단점 이야깁니다. 자, 그러면 이런 애견카페의 환경이 골든리트리버와 같은 대형견들에게는 어떨지, 대..
카페나 이런 저런 온라인 활동을 하다 보면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표준 몸무게와 키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리트리버들의 표준 키/몸무게가 무슨 상관이 있나 싶겠지만, 내가 현재 정상적으로 키우고 있는지 또는 얘가 큰편인지 작은편인지 판단하기 위해 궁금하긴 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한가지 먼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는데요, 표준 키와 몸무게는 전부 성견기준입니다. 사람아기들 개월 수 별로 표준 몸무게, 키 나오는 것 처럼 성장과정에서는 이런 타이트한 자료가 없는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리트리버들 같은 대형견들도 어릴때 사이즈는 천차만별이더군요. 사람처럼 어릴 때 작은 경우도 있고 어릴 때 우람하고 큰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성견일 때 표준사이즈라도 말이죠. 가..
미디어에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과 행동전문가들이 많이 출연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견의 사회화'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되는 듯 합니다. 그 전만해도 개들의 사회화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사회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이 없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반려견 문화에 대한 유튜브나 TV의 대단한 순기능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천사견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아무리 착한 천사견이지만 사회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고 또 정상적인 사회화를 거쳤을 때 제대로 된 천사견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착하고, 귀엽게 생겼고 또 천사같은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골든리트리버도 엄연한 대형견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가비와 함게 하면서 사회화를 위해 신경썼던 부분을 정리해 보려..
반려견 입양을 생각중이신 가정에서는 한번쯤은 털빠짐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 보셨을 겁니다. 떨빠짐이 없는 견종, 털이 덜 빠지는 견종...검색도 해 보셨을테구요. 저희는 견종선택에서 털빠짐은 아주 작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미리 골든리트리버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가비와 함께 하면서 느낀 털빠짐에 대한 것과 지금껏 만나본 다른 견종 보호자님들과 이야기에서 느낀 점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골든리트리버 털빠짐에 대해 알아 보기 전에, 다른 견종은 어떤지 들어 보셨나요? 제가 경험하기로는 털빠짐은 "All or Nothing"...딱 이겁니다. "와~ 정말 엄청나요~!", "털빠짐은 괜찮아요"..이렇게 두가진데요, 당연히 전자가 엄청나게 빠지는 쪽이고 후..
가비는 며칠 전 올 해 첫 수영을 다녀 왔습니다. 보스독이라는 김포에 있는 애견수영장이었는데요,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이고 날씨도 날씨도 적당히 덥고 햇빛도 좋아서 수영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골든리트리버를 비롯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의 리트리버 친구들은 수영, 물놀이는 빼 놓을 수 없을텐데요. 오늘은 수영과 수영장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해 보려고 합니다. 카페 활동을 하다 보면 리트리버들은 정말 물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비가 저희 집에 온 첫해부터 수영장과 계곡에 데리고 가서 수영과 물놀이를 하곤 했었습니다. 가비는 아주 어릴때 부터 물놀이를 시켜준 것도 아닌데 물을 좋아 하는 것 보면 정말로 '종특'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같이 놀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