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안내서'라는 거창한 섬네일을 달았지만, 가비와 밤산책을 많이 하면서 느낀점과 약간의 주의사항, 노하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비 산책시간은 아침 일찍 짧은 산책과 저녁(거의 밤)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보호자님들과 함께인 강아지들은 아마 대부분 같은 패턴이지 않을까 생가되는데요, 1년을 따져봐도 초겨울~초봄까지는 거의 아침, 저녁 둘 다 어두운 상태에서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제처럼 정말 "평생의 반은 밤"인데, 가비의 경우 반 이상을 어두울 때 산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낮에 산책하면 밝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밤에는 그걸 포기하는 대신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가비같은 대형견과 함께하시는 보호자님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나 ..
농림축산 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로 2019년에 비해 47만 가구가 늘었고,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 반려견의 숫자가 602만 마리로 추정된다고 하니 반려견 가구는 물론 반려견들도 참 많이 늘어 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우리와 "함께"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의 거주 형태가 대부분 아파트라는 것을 감안하면, 반려견들 중 상당수는 아파트에 살고 있겠죠? 지금 반려견들과 함께 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계획하거나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아파트에서 함께 할 강아지 종류를 선택한 방법에 짧은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어떤 견..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 오기로 결정은 했는데 그럼 어디서 데려오냐는 문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여기 저기서 정보를 모아 보고 확인 해 본 결과로는 크게 네가지 정도의 경로가 있더군요. 물론 골든리트리버 뿐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겠죠. 우리가 흔히 아는 애견샵, 한가지 견종을 전문적으로 키워 내는 켄넬,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의 유기견 입양, 그리고 가정에서 출산한 가정견을 입력하는 것까지 네가지 인데요, 각각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과 가비를 데려 오면서 알아 본 경험들을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하겠지만 특별히 골든 리트리버에 대한 내용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이니 그 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견 샵 우리..
이과생...공대 출신입니다. 다들 알고 계신 것 처럼, 짐작하시는 것 처럼 글 쓰는 것과 멀리 살아 왔고 '그래서'라는 핑계로 글쓰는 재주도 없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걸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책읽는 것도 좋아하고 시집도 가까이 했었던 '문과감성'이라는게 존재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포유류의 흔적기관들 처럼 남아있지만요. 더 늦기 전에, 글을 조금 써 보고 남겨 보고 싶은데... 늘 비슷한 일상에 생각도 굳어 지내다 보니 어떤 얘기를 써야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주위를 돌아 보고 또 봤더니 그래도 보이는게 있긴 했습니다. 그것도 꽤나 매력적이고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글감(?)이죠.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름은 '가비', 부르기 편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