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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 하네요.

그간 다른 일을 준비하다 보니 포스팅이 조금 소흘해 졌는데, 다시 마음을 좀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골든리트리버와 함께 살면서 느낀, 골든리트리버의 성격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포스팅 하나로 성격을 전부 얘기하긴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예전 개통령님(강형욱)이 골든리트리버에 대해 그렇게 얘기했죠. "얘들은 옐로카드가 99개쯤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다시 99개가 된다"....이 이야기에 착안해서 오늘 포스팅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작하기 전에, 같은 견종이라도 성격은 정말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대신 통상 이런 정도다...라는 건 있겠죠. 그러니 그 부분은 감안하시고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화를 내지 않나?

골든리트리버 성격, 2년여를 함께 해 보니...

정말입니다. 

가비와 함께 한지 2년 반정도 되었는데요,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른 개나 동물, 사람한테는 더더욱 화를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끔 "으르렁~" 거리는 소르를 내긴 하는데, 뭔가에 대한 불만이나 화를 낸다기 보다는 그냥 무서운 것이나 경계를 할 때 소리를 내고 그것도 그만하라고 하면 바로 멈춥니다.(경비견으로는 역시 힘들겠죠?)

 

다른 강아지들이 짖고 으르렁 거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느낌이고 오히려 그래도 같이 놀고 싶어하는 느낌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릴 때 부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파트에서 살다 보면 소형견이 많고, 소형견들의 경우 대형견에게 경계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모른 척 지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같이 놀자도 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개들도 '카밍 시그널'....자기들만의 소통방법이 있으니 대충은 싫어한다 싶으면 쿨하게 돌아서기도 하더라구요.

 

사람 아들이 가비를 조금 귀찮게(본인은 애정표현이지만) 하는 편인데요, 그렇더라도 화를 내지는 않더라구요.

자는데 깨운다던지, 누워있는데 껴안고 올라타기도 하고...심지어 싫어하거나 민감한 부분을 만지면 화들짝 놀라면서도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제가 만지면 그렇게 놀라지도 않고 말이죠.

 

그냥 생긴 그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맑고 착한...아마 왜 천사견이라고 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옐로카드가 99개?

골든리트리버 성격, 2년여를 함께 해 보니...

 강형욱씨가 그랬죠,

"얘네들이 옐로카드가 99개쯤 있어서 잘 못 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1개씩 쓰는데, 자고 일어나면 다시 채워진다"구요.

100% 공감합니다만, 사실 옐로카드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를 때 하나 씩 옐로카드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볼 때 옐로카드를 꺼내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다시 채워지는게 아니라 잠깐만 지나도 채워질 것 같습니다.

뭔가 좀 언짢은 일이 있어도 잠깐 지나면 금방 다시 해맑아 지고, 즐거워 지거든요. 안 놀아 준다고 혼자 구석에서 시무룩해 있다가도 눈빛만 보내도 신이나서 달려오는, 그런 성격이라 하루 지나고 채워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기억하셔야 합니다.

골든리트리버 성격, 친구가 되고 싶어도 받아주지 않는 강아지들이 너무 많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대형견입니다. 

아무리 내가 내 개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골든리트리버라고 해도....동물입니다. 100% 장담은 금물이고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실제로 수영장에서 골든리트리버끼리 싸우는 경우도 봤고(금방 말려지긴 했지만요), 브리더님들이나 유치원 같은 곳에서 얘기를 들어 보면 리트리버가 강아지들 사이에서는 만만한 견종은 아니라고 많이들 얘기 하십니다.

 

어떤 친구들은 근엄하고 진지한 친구도 있구요, 걸어 오는 싸움은 절대 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특히나 성견인 숫컷들의 경우는 말이죠. 

잘 싸운다, 못 싸운다 이전에 동물들 사이에서는 크기와 무게가 클 수록 힘이 강하고, 파괴력도 세진다는 걸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골든리트리버가 아무리 천사견이라도 30kg, 크게는 40kg가 넘는 대형견이고 골격 또한 상당히 다부집니다.  언제 어디서나, 천사견이라는 것 보다 대형견이라는 걸 먼저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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