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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을 보시면 눈치채실 수도 있는데요, 수제 간식에 관심이 좀 많습니다.

캥거루갈비, 송아지목, 양플랩 등 뼈를 이용한 것 부터 소간, 소허파, 돼지코, 돼지귀 등 고기를 이용한 것 까지 이것 저것 많이 만들어 보고 먹였는데, 메추리는 아직 도전해 본 적이 없거든요.

수제간식 원재료 판매하는 곳에 없는 것도 아닌데, 고민만 하다 아직 카트에 담아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 모여있는 적립금이 좀 있어서 메추리를 한 번 사봤습니다.

 

개봉기나 포장, 어디 제품이냐 보다 메추리라는 간식 자체에 좀 집중을 해서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누가 써 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 마음대로 쓰면 되니까요.


메추리 수제간식에 대해

생긴건 대략 이런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오간식이라는 수제간식을 만드는 브랜드의 제품이고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알이 듬뿍 들어가 있는 메추리라 자랑을 했었는데, 저 작은 크기의 메추리에 저정도면 듬뿍 들어가 있는 건 맞는 듯 합니다. 그냥 메추리만 있을 때 보다 고소한 맛이 더해져 별미가 되겠죠.

 

메추리 수제간식에 대해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한반도의 조류 中]

실제로 메추리의 모습입니다.

닭목,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 18~20cm 정도의 작은 새입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번식은 하지 않고 봄/가을의 나그네 새이거나 겨울 철새인데 한배에 7~12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알을 품는 시간은 20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반찬으로도 많이 먹는 메추리알은 메추리를 인공사육하면 1년에 100개는 쉽게 받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양강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네요~?!!

 

제 나이가 좀 드러나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어릴 때 하교길에 병아리를 팔곤 했었는데요.

어느새 병아리가 아닌 메추리를 파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본 기억만으로도 위의 메추리사진과 흡사하다는 걸 알 수 있고, 크기가 병아리에 비해 아주 작았다는 것은 제대로 기억이 납니다. 

학교 앞에서 팔려나가던 메추리 새끼들은 아마 병아리보다 훨씬 낮은 생존률을 가지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어쨋거나 이런 추억이 있는 메추리입니다.

메추리 수제간식에 대해

사이즈는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펴서 말려도 어른 손바닥 만한 정도의 사이즈라 보심 되구요. 흔히 참새와 비교를 하시기도 하던데 참새는 이런 형태로 말린다면 메추리의 반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체의 크기로만 봐도 메추리보다 많이 작죠.

작다는 것의 대명사로 참새 정도를 생각하다 보니 그런거지 메추리와 비교할 급은 안되죠.

 

대형견들에게 메추리는 심심풀이로 좀 씹을 거리가 있는 간식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딱히 줘 보지는 않았지만 소형견들은 꼭꼭 씹어서 먹는다면, 조금 오래 먹을 수도 있을 듯한 사이즈구요.

 

건조한 메추리에서는 자극적인 냄새는 없었습니다.

소간의 경우 말리면 독특한 냄새가 있는데, 메추리는 어찌 보면 살짝 심심한(?) 냄새가 납니다. 아주 엷은 냄새죠.

이 냄새로 뭔가 강아지들을 자극할 수는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는데 실제로 먹여보니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반응을 한다는 이야기죠.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달려들더라구요.

 

처음 먹어보는 간식인데도 이렇게 반응을 하는 걸 보면, 뭔가 강아지들을 끄는 다른 힘은 있는 모양입니다.

먹어 보자고 치면....그닥 또 먹을게 없습니다. 대형견들에겐 말이죠.

좀 오래 뜯거나 씹어 먹을 줄 알았는데, 한입에 넣고 대충 씹고 있더라구요. 아마 강아지들도 알겠죠? 이정도 단단하기에 이렇게 씹히는 정도면 대충 삼켜도 되겠다는 걸 말입니다. 

 

흔히 뼈로 만든 간식에서 기대하는,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거나 치석을 제거하고 분리불안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는 없을 듯 합니다. 적어도 대형견에서는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분리불안을 이겨낼 정도로 오래 먹을 수는 없고 이빨이 갈릴만큼 단단한 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대형견들에겐 단단한 건조 육포 정도 아닐까 싶네요.

 

소형견들은 충분히 조금 긴시간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잘 모르겠습니다. 옆에 없으니...

한가지 확실한 건 이정도 간식이면 소형견이나 노견들이 먹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복날 가족 모두 치킨을 먹는데, 보고만 있어야 하는 가비가 안타깝기도 했는데 메추리라도 하나 물려줬으니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치킨..아니 치맥에 집중할 수 있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맛과 영양보다 우리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메추리가 되겠습니다. 또 그런 의미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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