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개월 된 강아지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보상으로 어떤 간식을 줘야하죠?"

"개껌을 너무 주고 싶은데 언제부터 주면 되나요?"

반려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이런 질문들을 보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런 어린 강아지의 간식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언제부터?

강아지 간식 시작하는 시기

강아지에게 간식은 언제부터 먹여야 한다는 것을 아주 명시적으로 정의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적어도 4개월 이후에'라는 얘기가 지배적인 것 같고 때문에 대개의 경우 4개월로 말씀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을 위한 간식이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이때까지는 사료로도 충분히 교육이 잘 됩니다. 사료도 충분히 맛있기도 하고 더 맛있는 걸 아직 먹어 보지 못 했으니까요. 물론 사료에 대한 기호성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는 간식 시작 전에 사료를 잘 먹더라구요.

 

너무 빨리 간식을 시작하는 경우 영양 불균형이나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사료에 대한 기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생각됩니다. 어짜피 주식은 사료가 될텐데, 간식때문에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것은 보호자도 힘들고 강아지 역시 바로 잡을 때 까지 고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가비의 경우 어릴 때 나뭇가지를 그렇게 씹고, 먹고 다녔는데 소화기에 대한 걱정은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개껌은 어떤가?

강아지 간식 시작 시기 - 개껌

개껌은 괜찮지 않냐는 말씀도 하시는데...사실 가비는 껌, 엄밀히 말하면 우드스틱류는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대략 4개월 내외가 되면 대형견들은 이갈이를 시작하는데요, 이때 물고 뜯는데 대한 욕구가 상당히 강합니다. 이갈이 전이라 이빨은 엄청 날카롭고, 아직 무는 힘을 조절할 줄도 모르고 장난치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같이 놀다가 많이 물기도 하거든요. 이때 피를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대체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죠.

 

저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본능적인 행동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무작정 말리지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우유껌이나 기타 동물 고기로 만든 껌이 아닌 합성으로 만든 껌을 씹게 했습니다. 일단 이런 우드스틱류들은 고기나 가죽으로 만든 껌에 비해 자극적인 향이나 맛이 덜하고, 무엇보다도 섭취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택을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런 우드스틱류는 기호성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심심할때 이갈이 용 정도만 가지고 놀더라구요.

 

덕분에 이갈이 시기도 잘 보냈고, 물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이 조금 수월했습니다.

 

#사용제품(좌) - 펫스테이지 우드스틱(클릭하면 상품 상세보기 및 후기로 이동합니다)

펫스테이지 우드스틱

#사용제품(우) - 베네본츄(클릭하면 상품 상세보기 및 후기로 이동합니다)


첫 간식은 뭘로 할까?

강아지 간식 시작 시기 - 첫간식 추천

늦을 수록 좋고, 빨라도 4개월 무렵...그러면 처음 시작하는 간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일단 이 시기는 이가 아주 단단한 것도 아니고, 소화기가 잘 발달된 것도 아니니 너무 단단하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감미료나 방부제 등 다른 첨가물이 많이 섞이지 않은 제품이 좋겠죠. 

고기를 통으로 말린 육포 종류의 간식이 여기에 해당 되겠습니다만, 말린 고기는 빨리 먹으면 단단한 채로 그냥 넘어가서 소화하기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저는 동결건조 간식을 이용해 봤습니다.

 

최근에는 연어, 닭, 오리, 소고기 등 여러 재료를 동결건조 해서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파는 제품이 많습니다. 동결건조는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워 씹는 것도, 소화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또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 사료 먹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가 않았죠. 

 


 

가비도 4~5개월 무렵부터 간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료로도 교육이 잘 되더니 조금 느슨한 감이 있어 그때부터 시작했는데요. 확실히 간식을 먹기 시작하면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고 덕분에 교육의 효과도 일시적으로는 더 오르는 듯 했습니다. 당연히 순간 집중력도 높아지구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길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아마 사람처럼 더 자극적이고, 더 맛있는 음식을 찾고 원하게 되는 것이겠죠. 지금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만, 간식은 되도록 이면 적게 주고 제가 만든 것을 위주로 먹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