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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분양 입양 - 주의사항

누구 또는 어떤 곳을 비방할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골든리트리버를 입양하시려는 분들이 가끔 쪽지로나 댓글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시고, 카페나 오프라인에서도 분양에 대한 여러 글이나 과정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느끼는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좋은 곳을 추천해 드리지는 못 해도 이런 곳은 피하는게 맞다는 정도는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작성해 봅니다. 꼭 체크해 봐야할 부분을 정리해 두었으니 한번쯤 보시고 입양할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입양에 대한 경로를 정리해 놓은 글이 있으니 먼저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https://i-love-rt.tistory.com/5

 

골든 리트리버는 어디에서 오나? - 가정견, 유기견, 켄넬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 오기로 결정은 했는데 그럼 어디서 데려오냐는 문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여기 저기서 정보를 모아 보고 확인 해 본 결과로는 크게 네가지 정도의 경로가 있

i-love-rt.tistory.com

 


모견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부모 모두와 함께 있지 않다면 적어도 모견과는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생후 2달(8주)쯤 입양을 간다고 하면, 분양을 위해서 방문했을 때는 어미와 함께 지내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강아지들이 커 가면서 엄마가 힘들어 잠시 격리하거나 쉬게 해 줄수는 있지만, 그건 방문시 금방 표시가 나는 부분이겠죠. 

 

모견과 함께 있다는 것은 그 강아지의 모견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자랐다는 큰 증거가 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강아지들의 사회화에 가장 좋은 시기를  5~16주로 본다면, 보통 입양을 하게 되는 8주차 정도되면 부모견에게 3주 정도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 카밍시그널을 배운다거나, 기본적인 예의를 배우게 될텐데요, 너무 일찍 떨어지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도 있지만 개들끼리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산책을 하다 만나는 친구들 중 인사를 할 줄 모르는 친구도 있었는데요, 이건 사람이 가르칠수 없는 부분입니다.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견을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없다면, 그건 그냥 출신성분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반적인 켄넬에서의 입양이라면 애초에 부모견을 확인 후 그 자손을 입양하게 되니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또 가정분양의 경우라면 부모가 함께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부견이 다른 곳에 사는 친구일 수도 있는데요, 확인은 가능한 상태일 겁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샵이나 중개업자를 만나면 부모가 챔피언이라는 둥 칭찬은 늘어 놓겠지만, 정작 그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알 수 없을 겁니다. 정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퍼온 사진 정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경우 위탁을 받아 분양할 수도 있으니 부모견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소한 확인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강하게 보호하고 주의하는 것은 그만큼 약하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골에서 자라는, 가정견들을 생각해 보세요. 

출산을 한다면 그냥 자기가 살던 집이나, 운이 좋다면 방 한켠에 마련해 두고 출산을 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태어난 강아지들은 어느 순간 여기 저기 돌아다니게 되고, 이것 저것 물어보고 뒹굴어 보겠죠.

이렇게 자라는 친구들이 일반적이고 건강한 친구들입니다.

 

제가 방문해 본 곳 중 어떤 곳은 무균실 반도체 다루듯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그 분들은 영업하시기 더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만지지도 못 하게 하면서 본인은 비닐장갑까지 끼고 조심스레 다루고, 분양이 되고나면 만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신경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약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생을 위해서 좋은 부분입니다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생후 8주정도 되어서 분양 가능해 지면, 그렇게 약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집에 데리고 가면 저희도 비닐 장갑을 끼고 집을 방역소독하고 애들을 맞이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병원을 못 가게 한다면 무조건 의심하세요

실제로 이런 경우 꽤 많이 봐왔습니다.

 

"병원에 가면 균에 노출되기 때문에 병원은 가지마라"

"예방접종은 5차까지 우리가 해 줄테니 이리로 데리고 와라"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고 이쪽으로 연락해라."

 

이러면 무조건 의심을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통상적인 경우 2차까지 예방접종을 하고(생후 8주가 되면 2차까지 가능) 분양을 하고 그 뒤로는 각 가정에서 알아서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호의를 배풀까요?

 

정말 호의로 그런 분들에게는 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소비자보호법 같은 것에서 폐사에 대한 책임이 15일까지 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분양 후 2주 후에 예방접종을 하러 오라고 하면 거의 보름이 지나가니 그들의 책임은 없어지게 될 겁니다. 특히나 아프면 자기네 쪽으로 연락하는 사람도 꽤 많은게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차일피일, 시간은 가고 15일이 지나도록 시간만 끌게 되는 경우 정말 많으니 이 부분은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도 신생아가 아프면 세균때문에 병원 못 가는게 아니 듯 개들도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맞습니다. 그렇게 세균을 걱정하는 그곳이 병원보다 깨끗할까요? 절대 아닐겁니다.

 

 


갑자기 사정이 생겨 서둘러 마무리하다 보니 용두사미가 된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고, 강아지들이 살아가는데도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랑스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가족을 데리고 왔는데, 계속 아프고 잔병치레를 한다면 그보다도 힘든 것은 없을 겁니다. 미리 신경쓴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니...관련 글은 더 써서라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링크는 '나쁜 분양'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위주로 적은 글입니다. 대동소이하지만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clove1220/222384784585

 

골든리트리버분양..아니 강아지 입양, 제발 이런 곳 그냥 거르세요!

이 포스팅은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개인적 견해입니다. 특정 업체, 특정인에게 국한될 문제일 수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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