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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C(American Kannel Club) 기준 견종 분류에 대해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이그룹에 대해 알아 봤고

https://i-love-rt.tistory.com/30

 

강아지 종류 특징 - 토이그룹(AKC 견종분류)

지난 글에서는 AKC 견종분류, 사역견(워킹그룹)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이번에는 토이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KC 견종은 총 7개의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번이 다섯번째네요. 1. Spo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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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6번째로 허딩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Sporting Group(조렵견 그룹)

2. Hound Group(하운드 그룹)

3. Terrier Group(테리어 그룹)

4. Working Group(사역견 그룹)

5. Toy Group(토이 그룹)

6. Herding Group(목양견 그룹)

7. Non-Sporting Group(비조렵견 그룹)


허딩그룹(Herding Group)

허딩그룹은 목양견/목축견이라고 하고 가축견, 경비견이라고도 합니다. 

AKC에서도 가장 최근에 생긴 그룹으로 원래는 워킹그룹에 속해 있다가 1983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 그룹의 견종들은 가축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양떼나 소떼를 울타리 안으로 몰아 넣거나, 일정 범위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이죠. 

AKC견종분류 허딩그룹, 보더콜리[출처:Unsplash]

여기까지 얘기해도 생각나는 친구가 있죠? 바로 보더콜리 입니다. 보더콜리는 허딩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만 생각해 봐도 허딩그룹의 견종들이 어떤 느낌인지 금방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한편 목양견을 가축견이나 경비견이라고도 부르는데 예전 유목민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경비견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평지라면 모르겠지만 산악지대에서는 말을타고 가축을 모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때 목축의 일을 돕도록 길러진 견종이 허딩그룹입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을 많이 드린 부분이지만, 그 견종이 원래 하던 일을 생각해 보면 습성이 쉽게 보이는데요, 허딩그룹의 친구들은 가축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제어해야 하고 사람과의 호흡과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능이 상당히 높겠죠. 그리고 하던 일을 보면...꽤나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겠죠?


대표견종

강아지종류와 특징 - 견종분류, 허딩그룹 - 보더콜리[출처:Uhsplash]

보더콜리

허딩그룹을 대표하는 견종은 누가 뭐래도 보더콜리라고 생각합니다. 보더콜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허딩그룹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로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목양견 중의 최고 양치기 개입니다.

지능이 높고 끈기가 있으며 주인에게 순종하는 기질입니다.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오히려 일이 없을 때 무료함을 느끼는 편이며 동물을 몰고 싶은 경향이 많습니다.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며 균형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프리스비나 수영같은 운동을 좋아하고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는 걸 추천할 만큼 에너지가 넘치고 굉장한 운동량을 가진다고 합니다.

 

저도 참 좋아 하는 견종이고, 골든리트리버와 비교했던 견종입니다.

산책하다 만나 본 보더콜리를 보면 첫 인상은 "정말 날렵해 보인다"와 "생각보다 작다" 입니다. 키가 아주 작지 않지만 20kg 안쪽의 몸무게라 그런지 생각보다 작습니다. 특히나 골든 리느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같이 덩치가 좋은 친구들과는 차이가 크죠.

 

실제로 미국에서도 가장 많이 파양되는 견종 중 하나가 보더콜리라고 하죠. 그만큼 보더콜리에 대한 이해가 적은 상태에서 입양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높은 에너지와 운동량을 감당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매력적이지만 쉽게 결정하면 안 되는 견종이라 생각되네요.

 


견종분류 허딩그룹 - 웰시코기[출처:Unsplash]

웰시코기

허딩그룹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대표 견종, 웰시코기입니다.

특히나 강아지 때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짧은 다리에 순한 외모로 최근에도 인기가 많은 견종이죠.  웰시코기를 잘 모르는 분들이 사진으로 보다가 실물을 만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와, 크다"일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보더콜리와 달리 이 친구들 다리가 짧을 뿐 몸집은 꽤나 큽니다.

 

웰시코기의 짧은 다리는 가축들의 다리 사이로 지나다닐 수 있도록 개량된 것 입니다. 특히나 웰시코기는 소몰이 개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축들의 뒷발에 차이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이렇게 짧은 다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키가 작고 짧은 다리를 가졌지만 튼튼하고 단단한 골격을 가지고 있으며 체력도 강하고 강한 기질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성격은 친절한 편이며 사납지 않다고 알려져 있죠.

 

이 친구들도 운동량에 대해서, 털빠짐에 대해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만큼 대단한(?) 친구들입니다. 실제로 만나본 보호자님들도 털빠짐에 대해서는 뭐...(생략합니다)


견종특징 허딩그룹, 셰퍼드와 올드잉글리쉬쉽독[출처:Pixabay, Unsplash]

저먼 셰퍼드 독

흔히 셰퍼드라고 부르는 저먼 셰퍼드 독, 역시 허딩 그룹입니다. 그러고 보니 똑똑한 친구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네요.

 

셰퍼드는 독일이 원산지로 독일의 국견이기도 합니다. 개량 초기에는 목양견으로 활약을 했지만 꾸준한 개량을 통해 여러가지 능력을 갖게 되면서 경찰견, 맹인안내견, 경비견, 사역견등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능력으로 전쟁에도 많이 참전했으며 1차 세계대전에는 독일의 군용견, 2차 세계대전에는 연합군의 군견으로 참전하기도 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 처럼 영리하고, 붙임성이 있으며 책임감도 강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고 경계심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기심 또한 많아 경비견, 수색견의 임무에도 적합하며 이러한 성향으로 제대로 된 사회화가 없으면 가족과 영역을 과잉 보호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꼭 한번 함께 해 보고 싶은 매력을 가진 셰퍼드입니다. 가비네와 같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쉽게 접하기 힘든 견종이라 저도 자주 접하진 못 했습니다만, 외모나 성격 모두 너무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

영국을 대표하는 목양견으로 1800년대 초 털이 긴 테리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견종을 교배하여 개량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역사가 짧은 견종입니다. 독특한 생김새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견정이죠.

 

키는 55~60cm, 모무게는 27~45kg로 꽤나 큰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지와는 다르게 몸집이 단단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목양견 출신이니 당연하겠죠?

속털과 긴털로 인해 추위에 강하고 곰같이 여유 있는 걸음이지만 움직임이 상당히 민첩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활발한 성격이라 장난을 치기 시작히면 끈질긴 성향이 있어 어릴 때 부터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짖는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에 단독주택이 더 어울립니다만, 짖는 교육은 가능하겠죠?


이번에는 AKC견종 분류 중 6번째로 허딩그룹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보더콜리, 웰시코기, 셰퍼드 등 익히 알려진 견종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만 영리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허딩그룹도 상당히 매력적인 견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AKC 견종분류의 마지막, 논스포팅 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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