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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AKC 견종분류, 사역견(워킹그룹)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이번에는 토이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KC 견종은 총 7개의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번이 다섯번째네요.

1. Sporting Group(조렵견 그룹)

2. Hound Group(하운드 그룹)

3. Terrier Group(테리어 그룹)

4. Working Group(사역견 그룹)

5. Toy Group(토이 그룹)

6. Herding Group(목양견 그룹)

7. Non-Sporting Group(비조렵견 그룹)

 

토이그룹은 이름 그대로 작고 앙증맞은 실내견이 많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견종이 많으니 편하게 읽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토이그룹 Toy Group

AKC 견종분류 - 토이그룹

우리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실내견들이 바로 이 토이그룹에 속합니다. 최근에야 모든 품종이 반려견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토이그룹이 바로 반려견, 실내견 그룹으로 여겨졌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는 견종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교적인 성격에다 다양한 생활방식에 적응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운드, 스포팅, 테리어 그룹에 속하기도 합니다. 

한편 '토이'라는 용어가 반려견이 장난감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여론에 AKC에서도 컴패니언 그룹으로 이름을 변경하고자 했는데 전통을 고집하는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체구가 작다는 것이 곧 실내견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반려인들은 실내견 선택 기준으로 크기를 고려하다 보니 우리나라 반려견의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다는 것은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으니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발췌 : 한국반려동물보고서[출처:KB경영연구소]

 

대표견종

특이한 친구들도 있지만 주위에서 봐 오던 친구들이 많죠? 익숙한 친구들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견종분류 - 치와와(좌),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우) [출처: Pixabay]

치와와는 기원전 300년경에 만들어진 멕시코의 무덤에서도 그 모습을 본뜬 유물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긴 품종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12세기 아즈텍인들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치와와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치와와주에서 유래된, 지역명을 딴 이름이고 1904년 미국에서 품종등록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 되었습니다.

 

충성심이 강하지만 경계심이 많아 잘 짖고 까칠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작아서 실내에서의 활동만으로 충분한 운동이 가능한 대신 격한 운동은 피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몸무게 3kg 내외의 아주 작은 체구로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수가 반려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기가 많이 없어졌는데요, 몇 해 전 삼시세끼에서 '산체'라는 장모치와와가 나오면서 다시 인기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뒤로 가끔이라도 만날 수 있으니 말이죠.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역시 어느 순간부터 눈에 많이 띄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그리스, 터키 지역에서 그레이하운드 중 키가 작은 개체를 선별하여 교배하며 개량하고 르네상스 시대에 개를 소형화하여 소유하는 것이 귀족들의 지위를 상징하는 의미가 되면서 더욱 소형화 되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견종이며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작은 그레이하운드와 같이 체구는 작지만 하운드의 모든 특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 해서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가 나네요.

 


강아지종류 - 말티즈(좌)와 포메라니안(우) [출처:Unsplash]

말티즈는 최근 KB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많이 반려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반려견으로써 매력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또 손이 덜가는 등의 이유도 존재할테구요.

 

말티즈는 지중해 몰타섬에 유입된 개가 조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그리스나 로마의 귀부인들이 기른 점으로 미루어 보면 반려견으로서 역사가 상당히 길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몰타섬이 영국령으로 넘어갈 때 말티즈도 영국 왕실에 헌상되어 왕실과 귀족계급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테리어 계통 견종과 외모는 비슷하지만 튼튼한 기질의 스패니얼 종입니다. 때문에 크기는 작지만 성격이 쾌활하고 붙임성이 있어 반려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헛짖음이 많고 사람에게 반항을 하는 기질도 있으니 어릴 때 부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외모와는 전혀 다른 특징도 가지고 있네요.

특히나 귀엽다고 오냐 오냐 키워주다 보면 버릇없고 성격이 나쁜 개가 될 수 있으니 어릴 때 부터 좋고, 나쁜것을 확실하게 구분해서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털빠짐이 적은 견종으로 유명하구요.

 

위에서 설명드린 성격에 대해 알고 말티즈 반려를 시작하는 보호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꽤나 무례하고 신경질적인 친구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반려견으로 가장 인기있는 견종이다 보니, 무분별한 번식도 많아서 종의 고유기질이나 생김새를 일반적으로 반려되는 친구들 중에서는 쉽게 찾아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도 많죠. 인기있는 견종의 그늘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포메라니안 역시 아주 대중적으로 많이 반려되는 견종입니다.

현재는 몸집이 작은 실내견이지만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개들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고 초기에는 현재보다 큰 편이었다고 합니다. 여우와 비슷한 얼굴과 작은 눈망울이 매력적인 아주 귀여운 견종이죠. 포메라니안이라는 이름은 폴란드와 독일의 일부인 발트해 남쪽 연안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의 반려견으로 유명하죠.

 

이들의 조상을 알 수 있듯이 촘촘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추운 기후에서 생활도 가능합니다. 덕분에 자주 빗질과 미용을 해 주어야 하죠. 털빠짐은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헛짖음이 많은 견종이라 어릴 때 훈련과 사회화가 상당히 중요하며 건강한 편이지만 슬개골 탈구가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주의할 부분은 너무 짧게 미용을 하는 경우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아지종류, 푸들(왼쪽)과 시츄(오른쪽) [출처:Pixabay, Unsplash]

푸들의 경우 스탠다드, 미니어쳐 푸들이 있으니 토이그룹이니 만큼 토이푸들을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아주 똑똑하고 붙임성이 있는 성격입니다. 푸들이라는 견종역시 인기가 많아지면서 정상적인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과연 어떤 모습이 토이푸들의 정상적인 모습일지 애매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면서 '티컵'푸들이라는 변종을 만들고 있기도 하구요. 일반적으로 너무 작으면 출생할 때 문제점을 많이 동만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국견으로 영리하고 애교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사랑받는 견종입니다. 양처럼 곱슬곱슬하고 촘촘한 털을 갖고 있어 털빠짐이 적은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푸들의 털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엉키기 쉽고 미용을 해 주어야 합니다.  성격이나 털빠짐에 대한 장점으로 여러 가정에서 사랑받고 있는 견종입니다.

 

시츄는 한때 상당히 많은 수가 반려되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중국 왕실에서 라사압소라는 견종과 페키니즈를 교배해 개량한 것으로 추측되고, 당나라에서 많이 길러졌다고 합니다. 수백년동안 왕실의 랩도그(무릎에 앉히는 작은 개)로 살아 왔고 1930년대 영국과 미국 도그쇼에 출전하면서 알려졌다고 하네요. 이후 북경과 영국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개량했다고 합니다. 

 

털은 이중 모에 밀도가 높고 눈 윗쪽의 털은 짧게 잘라주는 것이 눈에 자극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랩도그로 자라온 만큼 가벼운 산책이나 실내 놀이 정도로도 충분한 운동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집은 센편이라고 합니다. 

시츄의 어깨 높이는 25cm내외, 체중은 5~7kg 내외로 말티즈나 포메라니안만큼 작은 견종은 아닙니다. 식탐도 많은 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덕분에 꽤나 큰 친구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만, 최근에는 자주 보기 힘든 견종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요크셔테리어, 페키니즈, 퍼그, 파피용 등 익히 알려진 친구들이 많은 토이그룹. 사실 여러가지 면을 고려할 때 가장 반려견으로 접하기 쉽고 시작하기 쉬운 그룹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의외롸 헛짖음이 많거나 까탈스러운 성격의 친구들이 있으니 어릴 때 부터 교육은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산책을 나가 보면 토이그룹 친구들 성격이 표현하기 힘들만큼 험악한 친구들이 많던데요, 작다고 대충 키우고, 예의없이 키워도 되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교육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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